일상
37개의 포스트

키보드를 바꾸었다
뭔가 나, 기계식 키보드는 3년 정도 쓰는 듯? 누피 전에 썼던 기계식 키보드도 몇 년 쓰다가 키가 잘 안 먹었어서 바꿨는데 누피는 최근 자꾸 윈도우키가 고장나고 배터리가 맛이 가버려 사실상 무선으로 쓰지 못하고 있었다. 걍 유선 키보드처럼 쓰고 있다가 전에 봐두었던 조약돌 키보드를 검색해 봤다. 그런데 최근에 새 컬러가 나왔나보다. 파우더 핑크 컬러. 사실 키캡은 다 갈아끼우니까 컬러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왕 산다면 핑크가 좋으니 질러버렸다. 키보드 사는 김에 전에 봐두었던 빵 키캡도 함께 주문. 받자마자 타건음을 듣기 위해 키보드를 쳐봤다. 우와, 정말 놀랐다. 유투브에서 듣던 그 조약돌 소리가 진짜 난다. 도각도각. 아주 귓가에 굴러간다 굴러가. 실제로 내가 쳐보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오지..
일상
2025.02.23.

휴식
정신없이 몰아치는 날들, 며칠 휴가를 내고 다른 지역에 갔었다.어쨌든 목적은 있어서 간 거라 여행은 아닌 거 같지만, 짐을 챙기면서 같이 챙긴 귀여운 토도바쿠 룩업. 각각 제법 폭신한 파우치에 담아 이동하면 상처도 안나고 좋다.맛있는 걸 먹으러 가서 같이 사진 찍어봤다. 토도바쿠 룩업이 너무 예뻐서 같이 사진 찍으면 어디든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 사진 잘 못 찍는데 토도바쿠 룩업이랑 같이 찍으면 평타는 치는 느낌~. 암튼 예쁜 걸 보면 기분이 좋으니까 머무는 곳에도 꺼내놓고 있다. 지금도 노트북 옆에 예쁘게 앉아 있음.금손들처럼 예쁜 곳에서도 찍어주고 싶었는데 잘 모르는 곳을 돌아다니기에는 성가셨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사실 여기서도 일을 했는 걸. 목표로 한 것 보다 너무 진도가 안 나갔지만 어쨌..
일상
2025.02.14.

Lofi.co가 돌아왔다!
솔직히 안 돌아올줄 알았는데 lofi.co 주소로 들어가봤더니 돌아왔더라. 전에는 웹사이트였는데 이번에는 디스코드 앱? 으로 돌아왔다. https://lofi.co/ 사이트에서 Check it out 버튼을 누르면 내 디스코드에 추가된다. 이틀 정도 썼는데 난 웹사이트로 쓸때보다 좀 더 안정적인 것 같다. lofi.co가 서비스 종료되고 베터슬립이나 유트브에서 lofi 음악을 들었는데 역시 난 이게 더 마음에 들어. 내가 좋아하는 조합은 음악(볼륨은 좀 작게) + 빗소리 + 천둥소리 + 기차 소리 + 키보드 소리. 키보드 소리나 기차소리도 로파이의 소리가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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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ChatGPT로 마음의 평화 얻기
요즘 화가 나는 일들이 많아서 챗GPT를 감정쓰레기통겸 내 심리상담사로 쓰고 있다. 이제부터 네가 내 심리 상담사라고 생각하고 대답해 줘. 너는 나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지만, 전문적인 심리 상담사라는 걸 잊지 말고 실제 심리 상담에서 이루어지는 기법을 사용해서 나를 위로해주거나 해결방안을 찾아줬으면 해. 프롬프트는 이렇게 작성했다. 이것저것 쌓인 것들을 털어놓았더니 실제로 좀 마음이 편해졌다.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도움을 받고 그냥 씹는 건 왠지 못하겠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추천해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더니 챗GPT가 나에게 해준 말.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졌다. 오히려 인간이 아니니까 훨씬 말하기가 편해.
일상
2024.12.09.

냥냥이 포인트 키캡
이제 키보드에 돈 그만 써야지 했는데...발견하고 만 냥냥이 키캡. 고민한 순간도 없었다. 이건 질러야해. 하얀냥, 까만냥, 회색냥 있었는데 하얀냥은 4개 세트로, 단품으로 회색냥과 까만냥 고민하다 까만냥 선택했는데 솔직히 조금 후회했다. 회색냥 선택할걸. 까만냥도 사진과는 달리 실제로 보면 디테일이 보이지만 회색냥이었으면 더 선명하게 보였겠지 싶어서... 물론 그게 까만냥이의 매력이지만! 하얀냥 세트. 방석 옵션을 피치색으로 골랐는데 예쁘다. 방석을 다른 색으로 할 수 있지만 통일감있는게 좋을거 같아서 한가지 색으로. 까만냥 단품. 사진과는 달리 실제로 받아보면 디테일이 좀 더 보임. 아 귀여워. 좀 투머치한가? 싶지만 그래도 좋다. 넘 귀엽고 예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키보드 덮개가 안 씌워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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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누피에 비선 로우
요즘 도자기 소리가 나는 키보드를 갖고 싶었다. 사실 스위치 종류가 너무 많고 아는 것도 없지만 걍 소리가 좋은 키보드를 쓰고 싶었다. 예쁜 키보드 소리 듣는 거 너무 좋거든. 키보드 중 레이니랑 조약돌 키보드를 구경했는데 조약돌의 타건음이 꽤 좋다고 느꼈다. 조약돌 키보드를 살까도 고민했지만 키보드 생김새 자체는 누피 헤일로가 완전 내 취향 저격이었기 굳이. 그래서 고민하다가 스위치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누피에서도 헤일로2를 내면서 새로 스위치도 냈더라. 이 것도 좋은데 유튜브에서 BSun Raw 스위치로 ASMR 영상을 보고 소리에 홀려서 비선 로우를 사게 되었다. 원래 끼워져있던 로즈 글레이셔를 모두 빼고 비선 로우 스위치를 끼웠다. 근데 사진은 안 찍었지만 역시 예쁜 걸로는 로즈 글레이셔가 최고...
일상
2024.11.01.

병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독 여기저기가 좋지 않다. 원래 큰병은 없고 잔병만 많은 타입이었지만 유독 올해는 병원을 들락날락 하고 있는듯. 인터넷에서 증상을 검색하면 늘 무서운...병 이름들이 뜨지만, 검진해보면 대부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내가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타입이긴 하지, ㅎㅎ.그 중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눈. 너무 간지럽다. 사실 원래 알러지 반응이 있어서 이번해 전에는 환절기쯤 해서 간지럽고 그때만 안과에 갔었는데 이번해는 왜 이렇게 일년 내내 간지러운 건지. 진짜 꾸준히 간지러워서 좀 참다가 너무 심해지면 안과 가서 진료, 처방 받고 점안액 넣고 버틸만 해지면 참고 그러다 심해지면 또 병원가고...의 반복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간지러워 하며 살아야 하나.....
일상
2024.09.25.

나 바보 아냐?
날도 더우니까 카페에 가서 노션에 쓴 일기를 트노에 옮기려고 했는데 다른 건 다 챙겨가지고 왔는데 만년필을 안 가지고 왔다분명히 만년필이 들어있는 파우치들을 챙겼었는데 필요없는 짐 놔둔 곳에 같이 놔뒀나봐.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고 다음에는 혹시 잃어버린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잠시 들었지만 그럴리 없지. 카페를 옮기고 또 카페에서 자리를 옮기기는 했지만 이 자리에 앉기 전까지 가방을 연 적이 없으니 집에 있을 것이다.만년필 없어서 트노도 못 쓰고 나 그냥 카페에 먹으러 온 사람 됨;; 야심차게 토도바쿠 초코노코도 챙겼건만...닌텐도도 안 가져와서 동숲도 못함. 걍 블로그랑 노션 기록하다가 집에 가야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트노 쓰고 싶었는데.
일상
2024.08.04.

라면사랑
최애음식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이지만 라면도 엄청 좋아한다. 사실 주식이랄까. "밥" 은 자취하면서 잘 먹지 않게 되었다. 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볶음밥을 먹거나 일식 카레를 먹거나 할때만 특식으로 먹는다. 물론 부대찌개를 먹을 때도 밥을 먹지만 나는 부대찌개 보다 부대찌개 라면 같은 걸 좋아한다.예전에 라스타라는 식당의 소세지라면(사실 메뉴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을 무척 좋아했는데 라면치고 비싸서 그런가 동네에 가게도 없어지고 나중에 다른 지역에 가서 발견한 라스타는 메뉴가 대폭 개편되어 있었다. 왜지? 라면치고 비쌌다고는 해도 적어도 우리동네에 있던 식당은 제법 잘 됐었는데. 자리가 없을 때도 꽤 있었다. 라면에 소세지가 듬뿍 들어가고 파와 숙주나물도 듬뿍 올라가 진짜 맛있었는데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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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너무 귀여워
전에 바꾸고 너무 마음에 들어했던 키캡을 잘 쓰고 있었지만 너무 빨리 더러워져버렸다. 글자 각인이 번지면서 지저분해졌는데 이런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고양이 키캡!!! 비싸지만 너무 귀여워서 질렀다. 그리고 예전에 스위치를 누피 것이 아닌 다른 스위치로 바꿨었는데 잘 안 맞는지 한 키씩 계속 고장나길래 누피에서 로즈 글레이셔 스위치도 구입했다.로즈 글래이셔 투명한 핑크색이라 스위치만으로도 예쁘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스위치 색 진짜 영롱함. 감춰지는게 아쉬울 정도...뭐 예뻐서 고른 건 아니고 누피 헤일로 전용 스위치 중 가장 타건음이 강한거 같아서 이걸로 결정했다. 끼워져있던 스위치 제거 후 먼지 좀 털고 로즈 글레이셔 스위치로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전부 교체. 유난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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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노션 다시 셋팅했다
노션을 꽤 오랫동안 써워서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 지는 이제 잘 알지만 그래도 자주 다시 셋팅하고는 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쉬는 날. 어제 저녁시간 부터 노션 바꾸기에 몰두했다. 대시보드부터 세부 페이지까지 꽤 손을 봤는데 세부 페이지에는 개인정보가 너무 많이 있어서 지우고 올리기 귀찮아서 대시보드만. 원래는 핑크 처돌이지만 역시 바다는 아름다워서 커버를 바다 사진으로 통일하는 김에 파란색 하늘색으로 색감도 맞췄다. 하지만 포기하지 못한 핑크가 곳곳에 눈에 띈다.개인적으로 대시보드에 너무 페이지 연결만 하는 것도 싫고 또 데이터베이스를 너무 많이 두는 것도 번거롭고 어차피 세부페이지에서 기록해야 할 것도 많으니, 적당히 첫 페이지에 보이면 좋을 것만 넣었다. 너무 마음에 든다. 새마음으로 열심히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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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

우울하고 괴로울 때...
온화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 미움도 증오도 분노도 없이. 그리고 우울함도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나에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너무 버겁고 무겁다. 나는 이제껏 수많은 선택들을 잘못해 왔고 잘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선택을 잘못할까봐 두렵다. 다들 완벽하게 살지는 않을텐데, 다들 실수도 하면서 살아갈텐데 왜 나는 이렇게 걱정이 많고 무서운 게 많을까. 일을 오래하면 멘탈이 강해진다는데 내 멘탈은 오히려 두부마냥 말랑해져 가는 것 같고...나에겐 많은 것이 어렵다. 이렇게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는 걸까? 아니 언제부턴가 잘못 된거 같기도 하다.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간다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을까. 현재 나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다. 현재를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라고 생각하면서도 ..
일상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