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났었다. 못 먹는게 많은 한심한 녀석―그게 바로 나―에게 맞춰준 친구들이 고맙다. 이것저것 먹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쉽지 않다. 시킨 음식들은 전부 다 맛있었어 다행이었다. 전부 서울과 경기도에 살지만 가정이 있는 친구도 있어서 보통 일년에 한 두번 보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만날 때마다 더 반갑고 할 얘기가 많아서 점심 먹고 카페에 가서 수다 떨다가 주변을 좀 걷다가 또 카페에 들어가서 수다를 떨었다. 아쉽게도 시간이 안되어서 못 나온 친구들이 있어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좋았었다. 이번 해가 다 가기 전에 완전체로 또 한번 보기로 했는데 볼 수 있겠지.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싶다. 연구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