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금주를 하자고 결심했다. 그러면 그 좋아하는 맥주를 못 마시게 되니 4월의 마지막 주는 계속 마시자― 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더랬다. 맥주를 좋아해서...금주 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실제로 토요일 하루 빼고 계속 술독에 빠져 보낸 일주일이었다. 오늘도 금주 전 마지막 맥주를 마시고 있다. 금주를 결심한 이유는 그동안 맥주를 거의 격일로 마셔온거 같은데 이제 건강도 생각해야하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심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자랑도 아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일부터 진짜 금주하기 위해서 이다. 블로그에 적어두면 그래도 그냥 생각만 하는 것보다 더 지켜지겠지. 적어도 5월 한달은 절대로 마시지 말고 6월부터는 지인과 마실때만 마시는 걸로 결심했다. 사실 나는 누구랑 같이 마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