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예약해 놓았던 건강검진을 아침 일찍 다녀왔다. 예약한 시간이 9시여서 8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이 제법 있었다. 8시대 예약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건강검진 병원을 그동안 이곳 저곳 가봤지만 다 조금 마음에 안들어서 처음 간 병원이었는데 여긴 규모가 있는 만큼 괜찮았다. 그러니까 예약이 꽉 찬 건가. 만약 오늘 예약을 못 받게 되면 이번 해에는 예약 끝났다고 해서 좀 신경 쓰였는데 무사히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에는 위내시경도 난생 처음 해봤다. 처음 하는 거라 오래 걸릴려나 수면약은 잘 들으려나 수면이라도 힘들지는 않으려나 헛소리를 하지는 않으려나 좀 걱정이 되었지만 정말 순식간에 끝났다. 잠든지도 몰랐는데 깨우는... 헛소리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녹음하거나 따로 소지품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