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도 더우니까 카페에 가서 노션에 쓴 일기를 트노에 옮기려고 했는데 다른 건 다 챙겨가지고 왔는데 만년필을 안 가지고 왔다
분명히 만년필이 들어있는 파우치들을 챙겼었는데 필요없는 짐 놔둔 곳에 같이 놔뒀나봐.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고 다음에는 혹시 잃어버린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잠시 들었지만 그럴리 없지. 카페를 옮기고 또 카페에서 자리를 옮기기는 했지만 이 자리에 앉기 전까지 가방을 연 적이 없으니 집에 있을 것이다.
만년필 없어서 트노도 못 쓰고 나 그냥 카페에 먹으러 온 사람 됨;; 야심차게 토도바쿠 초코노코도 챙겼건만...닌텐도도 안 가져와서 동숲도 못함. 걍 블로그랑 노션 기록하다가 집에 가야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트노 쓰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