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1. 카카오톡 계정을 아예 삭제하고 다시 만들고 싶었다. 이유는 사실 별거 아니다. 예전에 덕질했던 무언가로 카카오메일을 만들었었다. 그런데 그 덕질이 여러가지 일로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악몽이 되어버려서 단어를 보기만 해도, 그 대상은 정말 아무 잘못 없지만, 기분이 좀... 안 좋은 정도라 없애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티스토리는 카카오 계정 연동이지. 혹시나 연동된 카카오계정을 바꿀 수 없을까 열심히 찾아봤지만 그런 방법이 없었다...티스토리를 없앨 수 없으니 결국 이제까지처럼 계속 흐린 눈 하기로...

 

2. 그러고 보니 티스토리 초창기의 편리한 기능들은 모두 다 사라져버렸다. 예전에는 주소도 아이디도 바꿀 수 있었고 데이터 복원 기능도 있었는데 말이야. 사이트가 커지면 어쩔 수 없나?

 

3. 블로그를 계속 폭파시켜서 그렇지 이래뵈도 테터툴즈, 티스토리 초창기부터 썼던 사람이다. 폭파시킨 블로그들은 그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텐데 대부분 쓸데없는 거였지만 그 중에서도 날려버린게 아쉬운 글들이 있긴 있어.

 

4. 블로그가 유행할때 소소한 글을 굉장히 잘 쓰던 분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 분들처럼 뭔가를 쓰고 싶었고 그저 그 감성적인 글들을 보는게 좋았다. 그런데 이젠 다들 없어. 모든 블로그들이 사라졌다. 늘 아쉽다...

 

5.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실링왁스도 하고 싶다. 넨도로이드 개조도 배워보고 싶다. 실링왁스는 특히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삭제하길 지금까지 몇 년동안 몇 번을 반복하는지... 실링왁스 너무 하고 싶어서 방금도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 직전까지 갔었는데 결국 삭제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쓸 데가 없다. 넨도로이드 개조는 토도로키랑 바쿠고에게 여러 표정을 주고 싶어서 너무 하고 싶다. 그런데 나는 금손이 아니고... 뭣보다 금손의 가장 중요한 것은 근성과 도전정신인거 같다. 아, 너무 어려워 보여. 초보 수준에서 배우는 게 진짜 너무 어려울거 같아...하고 미리 쉽게 포기하지 않을 테니.

 

6. 통신판매가 풀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은 금손의 신간이 통판으로 풀리지 않는다. 뭔가 시간에 쫓겨 마음에 안 든게 있는 거 같고 재록할 때 수정할 거라고 했던 거 같은데 설마 재록에만 싣고 신간은 따로 안낼 생각? 재록은 늦게 나올 거 같은데... 그저 나는 보고 싶어 괴로울 뿐...통판도 지금 해주세요...

 

7. 여행에는 흥미 없없는데 요즘 해외여행이 너무 가고 싶네...딱히 어디를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싶지는 않고 그냥 좋은 호텔에서 쉬면서 사람 사는거 구경하며 해외여행을 갔다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