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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숲

그 노동도 재밌지만...!

 

항상 리셋할 때는 처음 동숲을 시작할 때 교배해 놓은 꽃들을 부텐도에 옮겨 심었다가 리셋하고 다시 가져왔었는데 이번에는 귀찮아서 ㄹㅇ 벨이고 중요한 가구 레시피고 꽃이고 다 없애고 새로 시작했었다. 가구나 벨 레시피는 전혀 없이 시작했어도 하다보니 그럭저럭 모으고 있는데―내가 좋아하는 백합레코드 레시피가 엄청 안 나오고 있기는 하다😑―꽃은 정말 교배가 안 되더라.

 

사실 예전에 교배할때는 파란장미도 그닥 오래 걸리지 않았고 심지어 금물뿌도 없었을 때 금장미도 두 세개쯤 생겼었다. 그래서 교배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 보라 튤립, 보라 히아신스, 보라 아네모네와 파란 장미가 교배가 안돼서 이번 연휴에 각잡고 교배를 위한 노동에 돌입.

 

꽃을 교배하기 위해 하루씩 탐슬하는데 캠핑손님으로 1호랑 탁호가 찾아왔다. 너무 귀여워. 둘 다 잠깐 고민했지만...살아보기도 했고...눈물을 머금고 바이바이.

 

목요일, 금요일을 교배를 위해 확율을 올리기 위해 부텐도 주대를 불러와 물주는 걸 반복했는데도 보라 히아신스랑 보라 튤립은 교배되었지만 파란 장미와 보라 아네모네는 전단계 교배조차 되지 않았다. 이거 계속 이렇게 하다보면 절대로 이번 주에 성공할 수 없겠구나 싶어 부텐도 섬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부텐도 섬에 장미와 아네모네를 몽땅 가져다 옮겨 심고는 대충 날짜 돌려서 탐슬하다가 어느 정도 꽃이 섬을 뒤덮자 문득 비오는 날을 며칠 찾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드 몰라서 걍 탐슬했는데 매번 물주기 귀찮아서 탐슬하다 비오는 날을 메모했다. 8월 29일, 9월 8일, 9월 18일, 9월 22일에 비가 오더라. 이 날짜 사이를 대여섯 번 반복했더니 드디어 파란 장미가 나왔다. 보라 아네모네보다 파란 장미가 먼저 나오다니...뭐, 장미꽃을 더 많이 심기는 했다. 혹시 보라 아네모네가 안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 번 더 비오는 날들을 탐슬했더니 나왔다

 

꽃을 옮겨 심으려고 본텐도를 켰는데 죠니가 쓰러져 있어서 깨워주고 통신장치도 빠르게 찾아줌. 본텐도는 비오는 밤이라 더 불쌍해 보여.

 

부텐도의 파란 장미🌹 부텐도는 꽃으로 뒤덮인 상태.

 

절벽 쪽에 하나 나있던 보라 아네모네도 챙기고.

 

금물뿌가 없어서 금장미는 나오기 힘들겠지만 섬꾸 하는 동안에 혹시 생길지도 몰라 3층 절벽에 검은 장미는 따로 심어 놓았다.

 

화단은 아니지만 섬꾸하는 동안 겉잡을 수 없이 번식하지 말라고 길과 마디로 막아놨다. 일시적인 거지만 정리해놓으니 깔끔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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